20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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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신입을 위한 꼰대짓
스타트업 취준생을 위한 회사 고르기 가이드. 뭐 이런 글을 봤다. 근데 암만 생각해도 후배 위하는 선배를 가장한 업체 바이럴이다. 작성자는 그게 바이럴이라는 감각조차 없겠지만.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직접 굴러본 경험과 같은 시간에 다른 곳에서 굴러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하는게 엇비슷 하길래 그 이야기를 정리해본다. 혹시 몰라 미리 말해두자면 보편적으로 이렇다는거다. 세상일은 수학 공식마냥 딱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잡플래닛 4점 이상은 다시 생각해보자 블라인드가 현직자들의 고민상담소라면, 잡플래닛은 퇴사자들이 울분을 토하는 장소다. 그런 잡플래닛에서 4점이 넘는다는건 정말 좋은회사거나, 전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척조차 할 생각이 없거나. 개인적으로 아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4점 이상 스타트업..
2020.03.23 -
연어
한잠 전 일인데 아직도 기억난다. 80port에서 무료 호스팅을 얻어다 태터툴즈 0.9였나 뭐 그런걸 설치하고, 혼자 끄적거리다가 텍스트큐브로 넘어가고. 거기서 디씨라는 곳을 알아서 왔다 갔다 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가고. 미투데이를 하고, 트위터를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온갖 잡 SNS를 다 하고. 왜 그랬지. 그래도 가장 재밌게 쓴 SNS를 꼽으라면 트위터. 밤 꼴딱 새가며 트친을 가장한 웬수놈들과 별 시덥잖은 장난질 치는게 그렇게 재미있었는데. 이젠 그냥 인간 불신 재확인의 장이 되어버렸다. 나는 예전부터 장문충에 설명충인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아니고 140자로 제한되는 트위터가 너무 불편해서 여러번 탈출시도를 했었다.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어보고, 인스타그램도 만들어 보고, 네이버에서..
2020.03.10